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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한국 '유리천장' 타파 선봉

배현미 상무 현장직 출신 첫 여성 임원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8.12.23 16:40:51
[프라임경제] 롯데호텔은 최근 단행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배현미 브랜드표준화팀장이 상무보 B로 승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입사 이래 호텔 내 첫 여성 대리·과장·팀장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배현미 상무는 현장직 출신으로 처음으로 롯데호텔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배현미 롯데호텔 상무보B. ⓒ 롯데호텔

지난 1986년 롯데호텔에 입사한 배 상무는 롯데호텔서울 객실팀장을 거쳐 2016년 오픈한 롯데호텔 라이프스타일 호텔브랜드 'L7 명동' 초대 총지배인으로 발탁되면서 롯데호텔 역사상 '첫 여성 총지배인'이라는 타이틀을 받았다.

이후 배 상무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본사 브랜드표준화팀을 맡아 6성급 호텔 시그니엘과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브랜딩에 주력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배 상무의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실행력이 금번 임원 발탁의 배경"이라 설명했다.

한편 대표 여성친화기업으로 평가 받는 롯데호텔은 육아휴직 보장 및 임직원 전용 어린이집 운영 등 보육정책과 여성 채용 비율·사내 비중을 증가시켰다. 배 상무 외 여성 총 지배인 2명이 호텔을 맡고 있어 한국 사회 '유리천장'을 없애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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