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생활건강, 내년 성장 여력 상대적으로 '제한적’

올해 호실적 화장품 부문 견인⋯내년 불확실성↑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2.24 09:15:02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내년 성장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 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이번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9.8%, 8.1% 증가한 1조6336억원, 2001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5%, 10.6% 늘어난 6조6826억원, 1조286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5.8%, 7.3% 오른 1조284억원, 18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수기를 맞아 면세점 채널에서 또다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료 부문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2%, 37.6% 늘어난 2844억원, 11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해 설탕가와 유가의 강세로 인한 높은 원재료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훼손됐지만 올해는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 떨어진 3208억원, 7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생활용품 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역성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올해 높은 베이스로 인해 내년 성장 여력은 제한 적한적 일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내년 1월1일 시행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여파로 면세점 채널에서 따이공 수요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후' 보다 평균판매단가가 낮은 '숨'의 비중 늘어나면서 제품 믹스 악화가 예상된다"며 "생활용품 부문에서 지속적인 경쟁심화가 우려됨에 따라 내년 성장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