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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제 4인터넷 전문은행 2020년 출범 예정

은행업 경쟁도 향상 위해…오는 5월 최대 2곳 결과 발표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8.12.24 10:17:30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상품들 ⓒ 카카오뱅크


[프라임경제] 제 3, 제 4인터넷 전문은행이 이르면 오는 2020년 상반기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5월 최대 2곳의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23일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인가 세부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2019년 1월 인가설명회 개최 및 평가항목·배점을 공개 및 3월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청 접수한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은 오는 5월 예비인가 심사 및 결과 발표를 받은 후 예정대로 본인가 승인과 전산설비 구축 등을 이룬다면 2020년 상반기,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게 된다.

이는 지난 12월3일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 은행업 경쟁도 평가 결과 은행업의 경쟁이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 하에 진행된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본·영국 등 인터넷 전문은행 진입이 활발한 주요국과의 경제 규모, 인터넷 전문은행 개수 등을 비교했다"며"이를 고려했을 때 2개사 이하의 추가진입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제 3, 제 4인터넷 전문은행은 오는 2019년 1월 시행되는 은산분리 특례법(인터넷기술, ICT지분이 50%가 넘는 ICT 주력기업에 한해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34%보유할 수 있는 특례법)을 고려한 인가 심사 기준을 받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은 예측한 수준을 초과하는 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구체적이고 적정한 자본조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또 주주 구성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영위하는 것에 대해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촉진하는데 유리한지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차별화된 금융기법, 새로운 핀테크 기술 등 혁신적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금융산업의 경쟁도게 제고할 수 있도록 적정 수익의 지속창출, 서민금융 지원, 중금리 대출 공급 등 포용적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심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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