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에도 불구 2060선 붕괴

코스피 0.31% 떨어진 2055.01⋯코스닥 0.57% 내린 669.79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206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하며 670선을 내줬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31%) 후퇴한 2055.01로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67억원, 2491억원 사들였지만 개인이 2676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219억원, 비차익 882억원 순매수로 전체 1101억원 매수 우세였다. 전체 종목 중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85개 종목이 올랐고 53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권에는 71개 종목이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우위를 가져왔다.

의약품(-1.92%), 건설업(-1.51%), 운수창고(-1.32%), 은행(-1.08%), 전기가스업(-0.78%), 유통업(-0.82%), 음식료업(-0.66%), 화학(-0.63%), 금융업(-0.37%), 서비스업(-0.34%), 증권(-0.46%) 등도 분위기가 흐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39%)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0.67%), 현대차(0.41%),POSCO(1.64%) 등도 활기를 되찾았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4.32%), LG화학(-0.28%),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한국전력(-1.05%)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지수에서는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주력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57%) 추락한 669.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체 상장 종목 중 상한가 1개 포함 402개 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815개 종목이 고전했다. 보합에는 75개 종목이 위치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압도했다.

기타제조(-1.63%), 오락·문화(-1.40%), 출판·매체복제(-1.27%), 통신장비(-1.24%), 유통(-1.16%), 섬유·의류(-1.13%), 기타서비스(-1.03%), 컴퓨터서비스(-1.03%), 금속(-0.99%), 운송(-0.93%), 음식료·담배(-0.91%), 방송서비스(-0.88%), 의료·정밀기기(-0.87%), 일반전기전자(-0.72%) 등도 뒷걸음질 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46%)의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신라젠(-3.52%), CJ ENM(-1.69%), 포스코켐텍(-0.62%), 바이로메드(-0.61%), 에이치엘비(-3.35%), 스튜디오드래곤(-0.53%) 등도 고전했다.

반면, 메디톡스(0.37%), 펄어비스(2.51%), 코오롱티슈진(4.56%) 등은 선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22.4원)대비 2.8원 오른 1125.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