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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교상사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 모금액 전액 전달

운영비 제외한 수익금만 기부하는 일반 자선행사와 달리 참가비 포함 전액 기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2.26 10:14:02
[프라임경제] 브리지스톤골프 용품 수입 총판인 석교상사(대표 이민기)는 지난 10월 개최한 '제12회 브리지스톤골프 사랑나눔 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1억3153만원을 전액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17년 동안 사랑 나눔을 실천해 온 석교상사는 올해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에서 역다 최대 규모를 모금하며 총 기부금 10억원을 달성했다. ⓒ 석교상사


지난 2002년부터 석교상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오다 골프 업계에 기부 문화를 알리겠다는 취지로 2005년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를 처음 시작한 석교상사는 대회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만을 기부하는 일반 자선행사와 달리 참가비를 포함한 모금액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 중 300만원은 장애인 합창단 더 많은 무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골프존문화재단에서 운영중인 '뉴딘파스텔합창단'에 기부했다. '뉴딘파스텔합창단'은 음악에 열정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단체다. 

또 석교상사는 지난 10일 대치동에 위치한 브리지스톤골프 플래그십스토어에서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와 '푸른나래 장학사업' 협약식을 맺었다. 

푸른나래 장학사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골퍼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체육특기생을 위한 후원사업으로, 석교상사는 전국 중고등학교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 골프 분야 장학생 1명에게 지난해 이어 올해도 후원을 진행했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장학생이 꿈을 이루고 골프 업계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2019년 한 해 동안 장학금 1500만원을 후원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9일 임직원 봉사를 통해 인연을 맺어 온 성가복지병원과 길음 안나의집에 1억3530만원을 전달했다. 

성가복지병원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무료 의료 시설로,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에 참가한 이승엽이 재단을 통해 직접 후원한 1000만원을 포함해 후원금 총 9353만원은 병원에 필요한 △급탕 보일러 공사 △세탁기 △건조기 교체 △의약품 구매 등에 쓰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마음이 바래지 않도록 기부처 선정부터 후원금 사용까지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며 "앞으로도 후원금 지원을 꾸준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열린 제12회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3153만원을 모금하며, 석교상사는 17년의 오랜 사랑 나눔 끝에 누적 기부금 1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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