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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잠자는 내돈' 깨워 '연말 보너스' 이렇게…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12.26 15:52:47

[프라임경제] 경제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이유로 통장을 개설하고 카드를 만들고 잊고 있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1829만개의 계좌에 잠자고 있는 예금이 8246억원, 휴면보험금은 565만 계좌에 5764억원이라고 합니다. 이런 방치된 휴면자산은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는데요.

내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숨어 있던 자산을 찾아 연말 보너스도 챙길 수 있도록 최근 대신증권은 휴면 예금, 휴면보험금, 휴면주식 등을 조회하고 찾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먼저 지난 10일 은행연합회는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오픈했는데요. 이곳에서 은행예금, 생명보험, 손해보험, 우체국 등의 휴면계좌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회뿐 아니라 30만원 이하의 소액은 바로 돌려받을 수도 있는데요.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온라인 신청만으로 본인의 다른 계좌로 돌려받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한 돈은 10~30%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닥고 하네요.

잔액이 30만원 이상이거나 실명인증이 안 된 계좌 등 온라인으로 돌려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해당 금융기관을 찾아가 돌려받으면 됩니다.

15년 이상 지난 오래된 휴면계좌나 휴면계좌는 아니지만 휴면계좌가 될 가능성이 있는 1년 이상 거래하지 않은 비활동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은행 외 저축은행, 상호금융의 휴면계좌까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예금뿐 아니라 찾지 않은 주식 자산도 상당한데요.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미수령 주식은 1574억원, 실기주 과실은 355억원 규모입니다.

미수령 주식이란, 무상증자나 배당 등으로 주식이나 현금이 추가 발생했지만 주소 불명 등의 이유로 보관하고 있는 주식 또는 배당금을 말합니다. 실기주 과실이란, 투자자가 인출한 주권을 본인 명의로 변경하지 않아 예탁결제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주식이나 배당금을 말합니다.

이러한 주식 관련 숨은 자산은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주식찾기'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숨은 주식이 확인됐다면 예탁결제원에서 신분증, 증권카드 등을 확인받고 받을 수 있습니다. 주권을 잃어버렸다면 분실신고해 재발행을 받아야 합니다.

단, 6개월간 거래가 없는 10만원 이하의 휴면 주식 계좌는 통합조회서비스로는 찾기가 어려워 개별 증권사의 휴면 계좌 조회 서비스에서 각각 조회해 찾아야 합니다.

또한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포인트를 모두 챙겨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신용카드 포인트는 5년이 지나면 소멸되기 때문에 더욱 버리는 포인트가 많아지게 됩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지난 13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의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카드사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겸영 카드사 포인트가 조회된다고 하네요.

보유하고 있는 카드 포인트는 물론 결제계좌, 결제예상금액, 잔여포인트, 소멸예정포인트도 조회할 수 있어 더 편리하게 카드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세금이 이중 납부되거나 잘못 부과된 보험료도 숨어있는 자산 중 하나인데요. 환급받지 못한 공과금은 민원24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미환급금, 국민연금보험료 과오납금, 국세 미환급금, 지방세 환급금, 보관금 및 송달료, 고용&산재보험료 과오납금, 유료방송 미환급금, 통신 미환급금 등이 조회 가능한데요. 자동차 관련 과납, 휴면 보험금은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및 휴면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에서 조회와 환급신청이 가능합니다.

적은 것 같아도 모아보면 쏠쏠한,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숨은 자산과 포인트를 찾아 기분 좋은 보너스를 챙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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