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덕에 비와도 맘 편히…" 저소득층 희망의 집 고쳐주기

2018-12-28 10:36:03

- 동행복권, 복권기금으로 소외계층 117가구 대상 주거환경 개선 도모

[프라임경제] "요양보호사가 없으면 밥을 먹을 수 없었어. 부엌으로 갈 엄두가 안났으니까. 그런데 이제는 새부엌에서 요양사 없이 혼자서도 잘 챙겨 먹어."

이애순(83세) 할머니는 올해 여름, 오래된 재래식 부엌이 침수돼 망연자실했다. 연이은 집중폭우로 인해 원인을 알 수 없는 지하수가 샘솟았지만 자연배수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또 침수된 부엌은 전기 감전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돼 더욱 위험한 상태였다. 임시방편으로 지역 복지센터와 인근 주민들의 도움으로 물을 퍼 날랐지만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침수된 부엌에서 시각장애 1급인 할머니가 홀로 끼니를 챙기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애순 할머님 부엌 환경 개선 전후. ⓒ 동행복권


이에 동행복권(대표 조형섭)은 복권기금이 투입돼 진행되는 '저소득층 희망의 집 고쳐주기'사업을 통해 이애순 할머니의 부엌을 신식 부엌으로 고쳐줬다. 

전라북도 순창군의 '저소득층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가정 형편상 집수리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80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사업 운영비 50%에 로또복권과 연금복권, 즉석복권, 전자복권의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 총 2억3400만원이 투입돼 117가구를 대상이 혜택을 받았다. 

침수피해를 겪은 이애순 할머니는 올해 8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전라북도 순창군이 운영하는 '저속득층 희망의 집 고쳐주기'를 통해 집 밖에 위치해 있던 재래식 부엌을 허물고 공간을 새로 만들어 창호와 싱크대, 도배·장판 등을 새롭게 시공하고 한겨울을 대비한 단열시공도 지원돼 신식 부엌으로 달바꿈했다. 

이애순 할머니는 "정말 막막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하룻밤 사이에 부엌이 완전히 잠겼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비가 와서 부엌과 집이 쓰러질까 걱정돼 장마기간 내내 한숨도 못 잤다. 그런데 복권기금을 통해 부엌을 빠르게 수리해줘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애순 할머니의 요양보호사로 1년간 일하고 있는 유성남(65세)씨는 "예전에는 할머니가 밤에 부엌을 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일도 잦아 미리 물이나 간식을 할머니 방에 놔두고 퇴근했다"며 "이제는 시간에 상관없이 할머니가 자유롭게 부엌을 드나들어 할머니가 생활이 한층 편한해졌다"고 감사해 했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팀장은 "우리가 구입하는 한 장의 복권이 기금으로 조성돼 수해 주민들을 포함, 다양한 사회적 주거약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쓰이고 있다"며 "복권은 당첨됐을 때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복권을 구입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기쁨도 함께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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