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신간] 자본가의 탄생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2.28 11:13:07
[프라임경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본가를 한 명만 꼽는다면 누구일까? 책은 자신있게 야코프 푸거라고 꼽는다.

콜럼버스가 바다를 넘고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리던 바로 그 시대에 모든 방면에서 유럽은 바뀌고 있었다.

군소 가문에 불과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전통의 강자였던 프랑스를 밀어내고 스페인에서 헝가리에 이르는 제국을 건설했다.

카톨릭교회는 대금업 금지를 철폐했고 면죄부 판매에 반대해 종교개혁이 촉발됐다. 여기에 무역로가 바뀌면서 한자동맹이 붕괴하고 경제 중심지가 이탈리아에서 서유럽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유럽은 이런 굵직한 사건들을 거치면서 점차 근대 자본주의 사회로 나아가게 된다고 책은 서술하고 있고 변화의 중심에 야코프 푸거가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는 물론이고 영어권에서도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는데 이 책은 영어권에서 푸거의 삶과 시대를 충실하게 소개했다는 평을 받으며 2015년 출간 당시 각종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 부키

이 책은 그 야코프 푸거의 파란만장한 삶을 닮고 있고 격동의 시대에 세계 최대의 부를 쌓았던 한 자본가의 배경과 시대를 십분 반영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근대 국가와 자본주의가 형성되던 근대 초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유럽의 역사를 바꾸고 자본주의의 토대를 놓은 역사상 가장 부유한 기업가의 대담한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부키에서 펴냈고 가격은 1만8000원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