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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학생문예지 '글아치' 2호 발간

일반원고 공모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 '눈길'

유윤정 청년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18.12.28 13:48:18
[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 학생문예지 '글아치' 제2호가 발간됐다. 전남대 학생문예지 제작팀 스토리에이블은 글아치 2호 발간을 위해, 지난 10월28일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일반원고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글아치는 올해 2월 개최된 제1회 학생문예지 공모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남대학교가 추진했던 '학생문화 PT경진대회' 선정 프로그램 자격으로 대학본부의 지원을 받았다. 

'글아치' 2호 표지. ⓒ스토리에이블



2호에는 최류빈 스토리에이블 대표의 발간사를 필두로 선정된 작품 가운데 수필 7편, 시 8편, 소설 4편 등 19편과 작가 소감문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공모전의 투고작 수는 175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시는 47편, 수필 15편, 소설 13편이 투고됐다. 지난 공모전 당시 투고작이 200여편에 달했음을 감안하면 양은 줄었지만 질적으로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스토리에이블은 글아치 2호 일반원고 공모 공지를 통해 △응모대상 △공모분야 △혜택 등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한 바 있다. 응모대상은 전남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이며, 학번, 학과, 등단여부의 구별 없이 응모 가능토록 했고, 기획원고와 청탁원고에 대해서는 편집부에서 따로 청탁함을 밝히도록 했다. 

선정작은 장르별로 총 200만원의 고료가 지급되며 문예지에 실리는 혜택이 주어졌다. 이외에도 발간 문예지 제공 및 출판기념회(1월 중 개최 예정)에 낭독 기회 부여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글아치 발간은 공과대학 생물공학과 학생들이 직접 구상하고 기획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시인 등단 및 포엠포엠 신인문학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는 최류빈(생물공학과) 대표와 문학공모전 수상 경력을 갖춘 박상준(생물공학과), 설나래(사회학과)씨 등이 주도해 인문학적 행사를 진행,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정책에 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류빈 대표는 "일반 학생들이 기성 문단에서 지면을 얻기란 결코 쉽지 않은 만큼 다양한 학생들과 소중한 지면을 나누고 싶었다"면서 "글아치는 전공이나 등단 여부에 한정되지 않고 열정만으로 문학을 즐기는 장"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글아치는 학생문화 창달과 문학적 가치 정립을 위해 스토리에이블의 주최로 전남대학교가 주관하며 (재)광주문화재단 시 전문지 <포엠포엠>, 광주수필문학회, ㈜컬쳐네트워크, 광주광역시 등이 후원했다. 

유윤정 청년기자

*해당 기사는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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