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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전년 대비 향상된 수치 기록⋯국제 기준 보다 우수한 LTE 품질 확인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2.30 12:07:46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은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음성통화 및 유‧무선 통신서비스 품질 측정, 통신사의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에 대한 정확성 점검과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품질평가 기간을 7개월로 확대해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 간 품질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 측정 비중을 50%로 유지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 주요건물 및 거리 등에 대한 평가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로 지난해 133.43Mbps 대비 12.93% 향상됐고 업로드 속도의 경우 43.93Mbps를 기록해 34.04Mbps로 집계된 전년 대비 29.05% 개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을 위해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히 농·어촌 지역의 LTE(롱텀에볼루션) 측정 비중을 2017년부터 50%로 확대하면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6.6% 높아진 126.14Mbps로 측정됐고 지난해 63.4%로 나타난 대도시 대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76.62%로 뛰어올랐다.

와이파이(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상용 와이파이가 305.88Mbps로 집계돼 지난해 264.86Mbps 대비 15.49% 상승했다. 

한편 '2016~2017년 품질평가' 결과 전송성공률이 90% 이하로 평가된 22개의 미흡지역에 대해 재측정을 실시한 결과 21개 지역이 개선된 전송성공률을 보였다고 과기정통부는 부연했다. 

이와 함께 유선인터넷 6개사의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는 484.34Mbps, 486.40Mbps를 각각 기록했고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13.83Mbps, 업로드 속도는 907.10Mbps로 계측됐다.

특히 올해 10월말 기준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커버리지 정보를 점검한 결과 '3G·와이파이·유선인터넷'은 약 98%이상이 일치했지만 LTE의 경우 12.94%가 과대 표시돼 있어 이를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아울러 사업자 자율로 진행된 초고속인터넷(100M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39Mbps, 업로드 속도는 98.36Mbps로 집계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음성통화의 자사 통화성공률은 VoLTE(Voice over 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서비스)가  99.89%, 3G 및 2G는 99.40%와 97.35%로 측정됐다.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LTE 속도는 단말기 성능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45.37Mbps에서 최소 25.87Mbps 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정부평가와 유사한 시기에 활용된 단말기로 측정한 LTE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145.37Mbps를 기록해 정부평가 속도인 150.68Mbps와 큰 차이는 없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진행된 유튜브·네이버 TV캐스트·카카오TV에 대한 모바일 동영상서비스의 영상체감 품질은 5점 기준에 4.24점으로 국제기준인 4점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이동통신(이하 이통사) 3사와 알뜰폰의 품질 차이를 점검한 결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사가 190.90Mbps, 알뜰폰 188.03Mbps로 집계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올해 조사한 해외 LTE 무선인터넷 품질조사 결과(다운로드 기준 △ 토론토 74.17Mbps △프랑크푸르트 55.58Mbps △파리 53.89Mbps △홍콩 42.01 △라스베가스 27.15 등) 국내 LTE 무선인터넷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86Mbps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품질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와 와이파이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도시와 농어촌 등 지역 간의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통신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내년 1월 스마트초이스와 공공데이터포털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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