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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주열 한은 총재 "경제성장 올해와 비슷…통화정책 완화 중점"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8.12.31 13:48:26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주열 한국은행(한은) 총재가 내년도 중심추진 업무로 경기 부양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내세웠다. 

이주열 한은총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우리 경제 평가와 함께 내년도 한은이 추진해 나가야할 중심추진 업무에 대해 언급했다.

이주열 총재는 "2019년 우리 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및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켜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저해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자본시장 개방도와 실물경제 대외의존도가 높아 대외리스크 변화 파급영향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이에 유념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대외리스크에 따른 변동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내년 통화정책 목표와 중점추진 업무를 '완화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우선 통화정책은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고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목표에 수렴할 수 있도록 운용해 나가야 한다"며 "2019년에도 우리경제가 2% 중후반대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 기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완화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여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효율성있게 판단하기 위한 체계구축도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정확한 금융, 경제 상황 판단을 위해 경기판단지표를 확충하고 예측모형을 개선, 전망의 정도를 높일 것이다"며 "또한 금융시스템 리스크 평가기법을 고도화해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분석기능을 강화해 나가 정책 커뮤니케이션 일관성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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