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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돌이킬 수 없는 평화 만들 터"

신년사 통해 한반도 평화 다시 한 번 강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1.02 08:35:4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1월1일 0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계정에 신년사를 올렸다.

문재인 대톨령은 1월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으로 2019년을 시작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라는 첫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 겨울, 집집마다 눈길을 걸어 찾아가 손을 꼭 잡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열어놓은 평화의 길을 아주 벅찬 마음으로 걸었다"며 "평화가 한분 한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살기를 열망한다.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며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겨울,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 결코 잊지 않겠다. 새해 모든 가정이 평안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 국립극장에서 시작해 도보로 팔각정까지 이동하며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으로 2019년을 시작했다. 

산행 동반 참석자는 지난해 5월19일 서울 봉천동 원룸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 1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초기 진압해 대형 화재를 방지한 박재홍씨를 비롯해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 화재를 목격하고 운전자를 구한 CJ택배기사 유동운씨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한 박종훈씨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600톤급 유조헌 충돌 사고 당시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펼친 안상균 경장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진 사람을 구조 요청하고 보호한 민세은·황현희양 등 6명이다. 

산행에서 문 대통령은 의인들 각자가 의로운 행동을 하게 된 당시 상황과 동기, 이후 달라진 삶 등에 대해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해돋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오늘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새해 일출을 보러 올라왔던데 그만큼 새해에 바라는 마음이 다들 간절한 것 아니겠나'라고 산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 새해 일출을 보는 것을 좋아해 우리나라 좋다는 곳은 거의 다 가본 것 같다"며 그 예로 강원도 정동진, 제주도 성산 일출봉, 남해 보리암 등을 예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황금돼지는 풍요와 복을 상징한다"며 "여러분 가정마도 또 여러분 직장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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