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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 필리핀 수도원격검침사업 사업 해지 결정

계약 관련 발주 요청도 없어⋯보상 받을 수 있는 방안 검토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9.01.02 14:01:41
[프라임경제] 가상화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업 퓨전데이타(195440·대표 박두진)가 필리핀 사물인터넷(IoT) 수도 원격검침 및 관리 솔루션 공급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필리핀 수도사업청 및 지정회사가 필리핀 수도 검침 계약에 대해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기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퓨전데이타는측은 "계약상 물품 인도예정일은 2018년 12월31일까지로 해당일자에 물품을 인도하기 위해서는 최소 12월 중순까지 물품에 대한 구체적인 발주요청이 있어야 했다"며 "계약 상대방은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고 인도예정일까지 발주요청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퓨전데이타는 내부적으로 계약의 수정, 연장 등의 방안을 놓고도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쳤지만, 계약 상대방의 계약 이행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확인하지 않고는 해당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계약 해지와 더불어 퓨전데이타는 본 사업을 위해 소요된 인적·시간·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회사 측은 "필리핀 수도청과 지정 회사 측에서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미 국내에서 고창, 김제, 장성, 부천 등에 수도원격검침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국내·외 관련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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