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 "2021년까지 신약개발 임상 2상 마칠 것"

2019-01-02 14:20:54

- 신약개발 AI '플랫폼 제니시스트 Ⓡ' 선봬

[프라임경제] 한국코퍼레이션(050540·대표 성상윤)이 최근 인수한 바이오 회사인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대표 토마스유)이 첨단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제니시스트 Ⓡ (영문명 GENISYST Ⓡ)을 2일 공개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이 밝힌 AI신약개발 플랫폼 제니시스트Ⓡ의 특징. ⓒ 한국코퍼레이션


제니시스트Ⓡ 플랫폼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 기반 신약 검증 기술로 방대한 의학, 임상학, 병리학, 약학 등의 빅데이터 자료를 AI로 분석해 신약을 개발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 물질을 동물실험을 통하지 않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약물 효능을 예측할 수 있다. 유전자 및 세포 단위로 시험 모델을 증폭시킨 후 재조합된 유전자와 신약과 질병의 적합도를 매칭·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신약 개발에는 임상 시험에만 10~1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5~6년으로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현재 수술 없이 정맥주사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심근병 치료제인 'GEN121'을 개발하고 있다. GEN121은 이미 전임상을 마친상태로 현재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GEN121 개발을 제니시스트Ⓡ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임상 1, 2상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유럽의 임상 위원회에 임상 승인 신청을 제출해 승인을 받은 후 1, 2상을 통합해 신속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 시험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임상 환자 선택, 효능 예측, 안전성 확보, 부작용 반응 등 모든 임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독일의 전문평가 기관인 Justin Stindt Consulting(JSC)은 회사가 개발 중인 GEN 121의 가치 평가 결과 임상 1상 완료 후 $241M(한화 약 2700억원),  임상 2상 완료 후 $1024M(한화 약 1조1500억원)로 예측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 토마스 유 대표는 "우리나라 등 선진국에서 주요한 사망 원인은 암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그 중에서 심혈관계 질환은 국민의 건강은 물론 의료 보험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돌연사, 심정지, 심근 경색 및 심부전 등의 치명적인 심장 질환은 진단이 쉽게 이루어 지지 않아서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단 시에는 질환의 진행이 많이 된 상태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GEN121이 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특히 심장 이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비후성 심근 병증이나 확장성 심근 병증은 진단 후에도 수술 요법 이외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GEN121개발이 완료되면 많은 환자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달 정부가 우리 기술로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는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당사의 기술은 정부 정책과도 연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달 9차 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일반인, 암 생존자 등 300명의 건강·의료·유전체 데이터를 추통합·분석하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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