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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기업 투자하기 좋은 환경 만드는데 힘쓸 터"

함께 잘 사는길 아직 멀어…산업 전 분야 '혁신' 필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1.02 15:31:08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더 잘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신년회를 가졌다. 

이날 신년회에는 국민을 대표하는 각계각층 대표와 5부 요인을 비롯해 각당 원로들이 참여했으며, 경제계 인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외교에 집중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로 하고, 그 첫 발걸음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작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오늘 새해 인사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곳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민들께 인사드린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특히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져 이제는 저상장이 일상화 됐다. 선진경제를 추격하던 경제모델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잘 살게 됐지만 '함께' 잘사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수출중심 경제에서 수출과 내수 균형을 이루는 성장도 과제다.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과 우리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진국을 따라가는 경제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우는 경제가 아닌 경제성장의 혜택을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경제라야 발전도 지속가능하다"며 "경제정책의 기조와 틀을 바꾸는 일인 만큼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함께 '혁신'해야 한다. 산업 전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방식도 '혁신'해야 한다. '혁신'이 있어야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저성장을 극복할 해로운 돌파구를 열 수 있다"고 "반세기만에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뤘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도 창의와 '혁신'으로 우리가 선도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경제 성장을 위해 기업의 혁신과 함께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산단과 스마트 시티의 모델을 조성하는 등 혁신성장을 위한 예산을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기로 하고 신사업 규제샌박스도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근로장려금의 확대와 기초연금 및 아동수당 등 △생계 △의료 △주거 △보육과 관련한 기본적인 생활 지원도 넓혔으며,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부터 정규직화를 촉진하는 한편 특히 안전·위험 분야의 정규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정책방향을 세우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정책을 흔들리지 않는 법과 제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업, 노동자, 지자체, 정부가 머리를 맞대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나가야 한다.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분담 없이는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모든 국민이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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