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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상승여력 제한적⋯순이익 증가세는 지속

불확실성 상승 여력 위축⋯영업외비용 축소로 순이익 개선 기대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9.01.03 09:13:06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나 순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보,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2510억원, 영업이익은 84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4분기에 손실 충당금을 설정해 왔지만 해양플랜트에서 추가적인 손실 요인이 포착되지 않았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더불어 해외 부실 법인 정리가 완료돼 대규모 비용 발생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영구채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은 상승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되고 신년 사업계획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가 상승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채권단이 사업규모 및 인력감축을 요구하고 있고 관철될 경우 추가 인력조정 비용 발생 및 보수적인 수주 전략 설정으로 수주 증가폭이 감소될 가능성 높다"며 "영구채에 대한 밸류에이션 논란도 전환권 행사가를 기준으로 주가 천장효과를 유발하고 있어 주가 상승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외비용 축소로 인해 순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2018년 3분기 대우조선해양은 대우망갈리아조선소 정리과정에서 약 4740억원의 일회성 영업외비용이 발생했다"며 "이는 지난해 대비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감소폭(약 3000억원)보다 월등한 차이로 영업외비용 축소 폭이 영업이익 축소 폭보다 크기 때문에 순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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