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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두 달 만에 2000선 붕괴⋯25개월 만에 최저치

코스피 0.81% 내려간 1993.70⋯코스닥 1.85% 후퇴한 657.02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9.01.03 16:43:58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두 달 만에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7일 기록한 종가 1991.89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거래일 연속 부진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30포인트(-0.81%) 내려간 199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608억원, 1024억원 매수했지만 기관이 1688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298억원 순매도, 비차익 2222억원 순매수로 전체 1924억원 매수 우위였다. 전체 종목 중 상한가 1개 포함 303개 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없이 528개 종목이 뒷걸음질 쳤다. 보합권에는 67개 종목이 위치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 분위기였다.

전기전자(-3.10%), 종이목재(-2.92%), 의약품(-1.61%), 증권(-1.42%), 제조업(-1.37%), 화학(-1.28%), 의료정밀(-1.17%), 비금속광물(-1.01%), 섬유의복(-0.44%), 금융업(-0.44%), 운수창고(-0.24%) 등도 얼어붙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97%)가 다시 침체에 빠진 가운데 SK하이닉스(-4.79%), 셀트리온(-1.86%), LG화학(-2.67%) 등도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이와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2.19%), 한국전력(2.20%), SK텔레콤(1.10%), 등은 선전했다.   
 
코스닥지수에는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에 주저앉으며 전일 대비 12.35포인트(-1.85%) 빠진 657.0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863억원, 1117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이 2002억원 매수했다.

전체 상장 종목 중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58개 종목이 뛰었고 하한가 없이 876개 종목이 주춤했다. 보합에는 57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도 내림세가 우위를 점했다.

인터넷(-4.53%), 제약(-3.49%), 반도체(-3.20%), 비금속(-3.12%), 기타서비스(-3.02%), 화학(-2.84%), 운수장비·부품(-2.41%), 제조(-2.12%), 방송서비스(-2.04%), 소프트웨어(-2.04%), 통신방송서비스(-1.98%), 기계·장비(-1.66%), 의료·정밀기기(-1.47%), 유통(-1.41%) 등도 곤두박질 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1.24%)를 비롯해 신라젠(-2.86%), CJ ENM(-2.70%), 바이로메드(-4.08%), 포스코켐텍(-4.33%), 메디톡스(-5.35%), 에이치엘비(-3.67%), 펄어비스(-0.15%), 코오롱티슈진(-4.49%), 스튜디오드래곤(-0.99%) 등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9.0원)대비 3.3원 오른 1127.7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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