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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해 1Q까지 실적 모멘텀 '둔화’

시장 기대치 하향 조정 불가피⋯중대형배터리는 주가 버팀목 작용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9.01.07 09:19:51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7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중대형 배터리 가치 기대감은 유효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급감한 3058억원으로 추정된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석화제품 수요 약세와 여수NCC(나프타 분해 시설) 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 4541억원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 하다고 전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2330억원으로 판매량 감소, 스프레드 축소, 나프타 도입시차 영향 때문"이라며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여수 NCC 설비 정기보수로 약 1000억원의 영업이익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나프타 도입 시차로 인해, 40 달러 정도 높은 원료가 투입되면서 800억원 규모의 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부문과 정보소재부문(편광판 등) 예상 영업손익은 각각 788억원 및 77억원"이라며 "전지부문의 경우 소형전지 실적 둔화 및 전기차용 전지의 소폭 흑자 시현이 전망되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약세 전환과 편광판 판매량 둔화로 정보소재 부문도 소폭의 감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황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유지하지만 이번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33조3000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2조1000억원으로 예측한다"며 "국제유가 및 석화 스프레드 가격 하락을 가정한 것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2조3000억원 대비 8% 감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다만 "2019년 하반기 중대형배터리 가치 재평가 기대감은 단단한 주가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지난해 3조6000억원에서 2019년 7조원, 2020년 10조원으로 급성장하는 동시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도 1900억원에서 4800억원 및 1조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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