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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눈높이' 낮춰야 할 때⋯목표가↓

스마트폰 리스크 재차 확대⋯전사 실적 회복 전망은 유효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9.01.08 09:00:02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급감한 1548억원에 그치며 3981억원의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가 부진의 원인은 전적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에서 비롯할 것"이라며 "현재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입지를 회복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개화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중요한 기회임에 틀림  없지만 선진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이고, 올해는 손익을 개선시킬 동력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특히 "동사의 딜레마는 스마트폰이 사물인터넷(IoT)의 허브가 될 것이기 때문에 사업을 단념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내부적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화, 효율화 전략을 넘어 사업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체제 변화가 요구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에 대해서는 올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부품(VC)의 경우 인포테인먼트의 성장세가 재차 부각되고 있어 흑자 전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홈엔터테인먼트(HE)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초고선명 TV(UHD) 비중 확대 등으로 높은 수익성 유지가 전망되고 가전(H&A) 부분은 렌탈 사업이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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