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계대출 증가율 5.9%…4년사이 최저

2019-01-10 15:05:34

-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 하락·2017년 比 17조 줄어

▲주택담보대출 창구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2015년 이후 4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가 10일 보고한 '2018년 1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2018년 12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조5000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2018년 총 가계대출 증가율은 5.9%로 2017년 대비 총 75조1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7년, 90조5000억원이 늘어난 것에 비해 15조4000억원이 축소된 수치로 2015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2015년 이후 연도별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015년 109조6000억원, 2016년 123조2000억원이 각각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것은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에 기인했다. 지난해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14조6000억원으로 2017년 31조7000억원이 증가한 것에 비해 17조1000억원 가량 증가액이 줄어들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8년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015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며 "특히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안정화되며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2018년 12월중 은행권 주담대는 4조9000억원이 증가하며 전년동월(2조8000억원 증가)대비 2조1000억원이 늘어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는 전세대출 관련 정책상품 은행재원 활용과 지난해 분기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보인다"며 "두 가지 요인을 제외하면 은행권 개별 주담대는 전년동월 대비 5000억원 가량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에도 제2금융권에 대한 DSR확대시행,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 도입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며 "다만 향후 금리 상승시 취약, 연체차주 중심 상환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다빈 기자 kdb@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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