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제롬 파월 '비둘기파' 발언에 상승⋯유럽↑

2019-01-11 08:48:36

- 다우 0.51% 오른 2만4001.92⋯국제유가 0.43% 뛴 52.59달러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둔화와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장기화 우려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2.80포인트(0.51%) 오른 2만4001.9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68포인트(0.45%) 뛴 2596.64로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1.55%), 산업(1.44%), 유틸리티업종(1.4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986.07로 28.99포인트(0.42%) 올랐다. 애플(0.32%), 넷플릭스(1.47%) 등이 뛰었다.  

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과 미·중 무역협상 및 미국 정부 셧다운 관련 소식, 기업의 실적 전망 등을 주시했다.

메이시스와 콜스 등 미국 주요 유통기업들이 연이어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하향 조정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한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셧다운 사태로 인해 이달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불참한다고 밝히면서 불안이 고조됐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이 증시의 상승 반전을 도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이코노믹클럽 대담에서 "우리는 (경제상황)을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며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3일간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완료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9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3센트(0.43%) 오른 52.59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최고가며 9거래일 연속 상승은 2010년 1월6일 이후 최장 기간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24센트(0.39%) 뛴 61.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4일 이후 최고가로 2007년 9월 12일 이후 최장기간인 9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유가는 달러강세가 유가를 압박하며 한때 하락세를 보였지만 증시의 오후 상승 반전이 유가상승을 도왔다.  

미 원유재고량 감소도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 4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17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140만 배럴을 웃돌았다.  

한편 유럽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긍정적인 발언에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상승한 6942.87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16% 후퇴한 4805.66, 독일 DAX 30지수는 0.26% 뛴 1만921.5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18% 오른 3075.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9일 베이징에서 열린 차관급 미중 무역협상이 종료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감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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