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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철강협회 회장 "해현경장 각오로 도약 발판 다지자"

성윤모 장관 "성공 DNA로 역량 결집…수출 총력지원체계 구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1.11 09:29:14

[프라임경제] 한국 제조업을 이끌어온 철강인들이 2019년 새해 한 자리에 모여 변화·혁신과 상생협력을 통한 철강산업의 지속 발전을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가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새로운 철강산업의 출발을 다짐하고, 업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철강포럼 박명재 의원 △최정우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민철 철강협회 부회장 등 업계 대표 및 임원·학계 및 연구소·수요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갖은 역경을 헤쳐 나가며, 세계 6위 철강강국으로 우뚝 선 저력이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해현경장(解弦更張) 각오로 도전하자"고 말했다.

거문고 줄을 바꿔 맨다는 의미를 가진 '해현경장'은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 제도 등을 개혁하는 것을 말한다. 
 
최정우 회장은 이어 "상시화되고 있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며 "불합리한 해외 무역조치에 대해선 민관이 합심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하고, 수출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매진해 무역마찰 리스크를 최소화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철강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스마트화와 친환경화를 통해 차별성을 높이고, 강건한 철강생태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40여년에 불과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조강 생산 세계 6위로 발돋움했다"며 "새해에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나, '성공 DNA'를 가지고 민관 역량을 결집한다면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성 장관은 아울러 "정부도 수출 총력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외국 수입규제 등 통상현안에 대해 우리기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며 "217조원 규모 수출금융과 함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해 수출다변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철강포럼'을 창립하고, 건축물 안전·불량철강재 유통방지·관세구조 개선 등 많은 법안을 발의하고 철강업계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명재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박 의원은 업계 신년인사회를 축하하며 "어려움이 많은 시절이지만 '공재불사(功在不舍)'라는 말처럼 중단 없는 노력을 통해 올 한 해 큰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며 "국회철강포럼도 앞으로 철강업계 현안을 적극 해결하면서 한국 철강산업 재도약을 통한 '뉴 스틸'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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