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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자동차그룹 GBC 조기착공 적극 지원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1.14 09:36:16
[프라임경제] 서울시가 현대자동차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이하 GBC)의 조기 착공에 발 벗고 나서는 양상이다. 

GBC가 지난 7일, 정부 심의 마지막 단계인 국토교통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로 최종 통과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후속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

수도권 인구유입저감 대책 등 보완책 미비 등을 이유로 지난 1년 간 세 차례 승인이 보류됐던 '현대차 GBC 사업계획'이 가장 큰 난관을 넘어선 셈이다.

이제 GBC는 착공까지 서울시 인허가 절차인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최대 8개월(△건축허가 3개월 △굴토 및 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3개월)이 소요 될 수 있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단축해 착공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는 정부가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GBC 착공 등 대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에 발맞추는 행보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현대차 GBC'가 착공되면 1조7491억원(2016년 기준) 규모의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공공기여 사업의 설계‧시공도 단계적으로 진행에 들어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공공기여 사업 목록을 확정하고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과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총 9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작년 말 수립 완료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계획에 대해 그간 현대차기업과 물가상승에 따른 합리적 조치를 포함한 구체적 공공기여 이행방안에 대하여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며 현대차와의 합의 이후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는 '현대차 GBC'는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사업면적 7만9341.8㎡)에 569m 높이(지상 105층)의 업무빌딩과 호텔 및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국제업무와 MICE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전체 기능을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기업과 정부, 서울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기 착공을 포함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차원의 경제 활력 제고,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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