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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대림 회장 승진·취임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1.14 10:21:11
[프라임경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1월14일자로 대림 회장으로 승진·취임했다. 이해욱 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창업주인 고 이재준 회장의 손자다. 

1월14일자로 대림회장에 부임한 이해욱 신임 회장. 이해욱 회장의 취임으로 대림은 구조조정·해외사업확장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대림

이해욱 신임 회장은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에서 경영통계학을 전공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응용통계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석사졸업 직후인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한 이 회장은 2010년 대림산업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회장은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루어 놓으신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절대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는 간단한 취임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이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F 당시 석유화학사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석유화학사업 빅딜 및 해외 메이저 석유화학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키며 그룹 전체의 재무위기를 무사히 넘겼다는 평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건설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신평면 개발 및 사업방식 개선과 함께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분야에 걸친 원가혁신을 도모하며 주택공급 실적을 높였다. 

특히 이 회장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림산업은 10년 동안 연구개발을 거쳐 2010년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고반응성 폴리부텐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에서 선정한 '광복 70주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최근 진행 중인 구조조정 등 현안들을 처리해나갈 이 회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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