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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스카이의 부활" 4월 중순 10만원대 '폴더폰' 나온다

내주 무선이어폰 사전예약·6월께 스마트폰 출시 예정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1.14 11:58:55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스카이 폴더. 가격은 10만원 안팎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 착한텔레콤

[프라임경제] 2000년대 고급 휴대폰의 대명사 '스카이(SKY)'가 부활한다. 첫 제품은 폴더폰 '스카이 폴더'로, 오는 4월 중순께 1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만원대 저가형 스마트폰 '스카이 원'은 5월~6월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14일 "폴더폰인 스카이 폴더는 현재 전파인증 단계로 4월 중순께 출시할 예정"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학생과 노년층을 상대로 마케팅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스마트폰인 스카이 원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 가격을 더욱 줄이는 선(20만원대)으로 조정하고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상반기 중(5~6월)에는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는 1999년 첫 선을 보인 휴대폰 브랜드로,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신선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 그리고 잇츠 디퍼런트(It's different)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내세워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스카이는 2012년 9월부로 폐지됐다가 2013년 1월 베가 넘버6부터 부활한 바 있다. 이후 '스카이' 브랜드를 단 휴대폰은 2016년 스카이 아임백(IM-100)이 유일했다.

당시 유명세를 탄 스카이 IM-5100 광고. ⓒ 유튜브

착한텔레콤은 성공적인 '스카이' 복귀를 위해 최근 팬택과 브랜드 라이센스 및 서비스센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또 팬택 연구소 출신의 개발진과 협업해 공동 개발 및 인증 과정을 거쳐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을 확보했다.

제품 생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해외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스카이 브랜드의 품질을 유지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스카이 휴대폰 유통은 최근 국내에서 확대되고 있는 단말기 자급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착한텔레콤 유통 채널인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스카이 브랜드 전용관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 및 알뜰폰 사업자에도 공급을 추진하며, 이미 복수의 사업자로부터 공급 요청을 받은 상황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착한텔레콤은 고객서비스 채널 복원도 추진한다.

스카이서비스센터는 한때 100개점 이상 운영됐지만 현재는 13개 점으로 축소됐다. 부족한 서비스센터를 보완하기 위해 외부 서비스센터와의 협력을 확대해 올해 말까지 50개 점 이상의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착한텔레콤은 블루투스 기반 '스카이 무선이어폰'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다음 주 중 사전예약 진행 후 이달 말 경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6만~7만원 선이다.

착한텔레콤은 매달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일 대표는 "스카이라는 브랜드는 한국 모바일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자산이자 역사"라며 "최근 통신유통 환경의 변화 및 단말기자급제 시장의 확대는 스카이 휴대폰 복귀에 좋은 환경이라 판단돼 팬택과의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모바일 환경이 5G 시대로 확대되는 만큼 더욱 다양한 휴대폰과 IoT 디바이스를 국내 이용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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