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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019 기업인과의 대화' 개최…한진·부영·대림 제외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1.14 11:42:5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 개최되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의 기업 선정은 대한상의가 주도적으로 선정했으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초청 대상에서 배제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신년부터 이어온 경제행보의 일환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을 초청해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은 기업인과의 대화 두 번째 시간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간담회는 지난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 및 '신년기자간담회'와 동일한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기업인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 뿐 아니라 함께 참석한 부처 장관 역시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기업인의 건의사항에 관련 부처 장관이 직접 답변하고 자유롭게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미처 질문하지 못한 기업인의 질문에 대해서는 사후 관련 부처에서 대답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참석 기업인의 질문을 모아 사후에도 정부부처가 답변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한상의가 추천한 대기업 대표 22명을 비롯해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9명,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 총 139명가량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먼저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산업부·과기정통부·고용부·환경부·중기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토부 차관 등 기업활동과 관련된 부처가 모두 참석해 기업인의 질문에 답변하고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제·일자리·사회·정무·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하며, 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의락 산중위 간사 등이 참석한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하고, 대기업을 대표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마지막으로 중견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업 선정에 대해 "이번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대기업은 자산순위를 고려해 선정했고, 중견기업은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을 추천했다"며 "일부 대기업의 경우 참석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대한상의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사회적 여론이나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기업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대기업 선정의 기준은 자산순위 25윌까지 초청대상으로 했지만 24위인 한국투자금융은 회장과 부회장이 모두 출장중이라 26위인 효성이 초청대상자로 올라왔다"며 "이렇게 선정된 25개 중 한진, 부영, 대림은 사회적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를 고려해 최정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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