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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기해년에도 수주 기세 이어간다"

오만 국영해운회사 OSC社 VLCC 2척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1.18 13:57:41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초대형원유운반선을 추가 수주하며, 올 한해 전망을 밝게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해운회사 'OSC(Oman Shipping Company)'社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될 해당 선박들은 오는 2020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이 1척 포함된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 오만 정부와 수리조선소 건설 및 10년간 위탁 경영 계약을 맺으면서 오만과 인연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종료된 위탁경영은 해당 기간 선박 무려 450여척이 성공적으로 수리를 마쳐 오만 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이런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OSC사(社)로부터 지난 2008년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선박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이다.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강재가격 상승 및 최저임금 상승 등 선박 건조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들 모두 동일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반복 건조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대형원유운반선(16척)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역시 1월이 지나기 전에 지난해 전체 물량 40%에 달하는 육박하는 6척을 수주하면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에도 LNG운반선 및 초대형원유운반선에서 앞세워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술력을 믿고 발주를 해준 OSC社에 감사드린다"며 "선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약 5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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