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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물인터넷 활용 동산관리시스템 구축

동산담보물 위치이동·가동상태 원격확인 가능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1.21 10:56:46
[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 IoT(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한 관리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21일, IoT기술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관리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한은행이 구축한 IoT관리 플랫폼은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은행의 디지털 기술만을 활용, 자체시스템으로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이 개발한 관리플랫폼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동산담보물의 위치이동과 가동상태 등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날부터 시행된다.

이전에는 동산담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3개월마다 현장을 방문해야 했지만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장 방문없이 담보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담보관리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담보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IoT장치에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해당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8월,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동산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해 담보가 부족한 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IoT 담보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면 담보기준가의 최대 55%까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IoT시스템 구축에 이어 신한은행은 향후 태양광 설비 등에도 IoT단말기를 부착해 관리를 효율화하고 담보물의 범위를 기계류 뿐 아니라 원재료, 반·완제품 등 재고자산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플랫폼에 누적된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방법을 활용해 IoT를 활용한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해도 적용할 예정이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R&D센터 본부장은 "향후 디지털 기술 기반의 다양한 IoT금융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며 "은행업무를 보다 효율화하고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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