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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베트남 푸르덴셜파이낸스 인수 승인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 연계, 소비재·자동차 할부금융…사업모델 다변화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1.21 14:49:14

[프라임경제] 신한카드가 뉴비전 'Connect more, Create the most'를 구축한 뒤 의미 있는 첫 결과가 나왔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 금융회사인 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이하 PVFC) 인수를 승인받았다고 21일 알렸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23일 푸르덴셜아시아와 PVFC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가 2010년 이후 소비자금융 FC(Finance Company)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베트남 중앙은행의 인수 승인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업의 한계 상황을 돌파하고 그룹의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 성공적인 달성을 지원하고자 구축된 뉴비전 전략 하에 맺어진 결과물인 만큼 더 의미 깊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인수 승인 이후 후속절차를 거쳐 새로운 사명으로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은 네 번째 자회사를 베트남에 설립한다. 이를 통해 6조원대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은 지난 3년간 63% 가파른 자산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6%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유망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PVFC는 2006년 베트남 현지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7년 말 기준 총자산 2억7000불, 당기순이익 1100만불, 누적고객이 30만명 수준에 달하는 업계 4위 우량 소비자금융사로 알려졌다.

또 P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Non-banking Financial Institution) 라이선스는 신용대출, 할부, 신용카드 발급 등 다양한 소비자금융 사업 영위가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신용대출 중심 사업을 소비재·자동차 할부금융 등으로 점차 다변화하고 조달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 등 사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에서 외국계 1등을 질주하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을 중심으로 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 등과 함께 원신한(One Shinhan) 관점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글로벌사업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전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PVFC 지분인수 계약 체결부터 베트남 금융당국 승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통한 그룹 차원의 유기적 협력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수 후 당사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와 현지화를 접목하고 자산 성장과 조달구조 다변화, 그룹사 시너지 등을 통해 향후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도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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