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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재개 앞둔 삼성증권, 올해 전략은 '자산관리 글로벌화'

3P 구축 완료…"해외투자 2.0 시대 선도" 각오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1.21 17:00:38

[프라임경제] 영업재개를 앞둔 삼성증권이 올해 전략으로 '자산관리 글로벌화'를 내세웠다.

2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투자 수출로 전국민이 부자되는 '해외투자 2.0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해외주식투자를 넘어, 달러채권과 대안상품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로 폭넓게 투자하는 자산관리의 글로벌화가 목표"라는 뜻을 밝혔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 삼성증권

회사는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3P(직원(People), 상품(Products), 시스템(Process)) 구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증권은 전 PB를 대상으로 누적 3만 시간에 달하는 해외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글로벌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해외자산과 관련된 리서치 커버리지를 넓혀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리서치센터와 투자전략센터를 통합하면서 글로벌 포트폴리오 리서치 체계도 구축했다.

상품 라인업 측면에서는 각종 달러채권, 해외지수형 ELS, 달러 연계 DLS를 비롯해 전 세계 30개국의 글로벌 ETF 및 주식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해외금리형 상품을 미국국채, KP물, 미국 회사채 등 핵심채권 뿐 아니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일드 채권까지로 확대해 고객니즈에 따라 언제든 다양한 채권중개가 가능하도록 했다.

미국 국채의 경우 최소 투자단위를 업계 최소단위인 1만달러 수준까지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본사에 달러채권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달러채권 전담 데스크를 설치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삼성증권은 해외투자의 변혁기를 맞아 모든 국민이 해외투자로 부자될 수 있도록 달러채권, 대체상품 등 최적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글로벌 투자정보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투자 2.0 시대' 선도 증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조합원들에게 현금 배당을 실시하면서 1주당 주식 1000주를 배당하는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금융당국은 삼성증권에 6개월 영업정지와 과태료 1억4400만원 처분, 전·현직 임원 직무정지 및 해임권고 등을 내렸다. 당시 수장을 맡고 있던 구성훈 대표는 배당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이를 대신해 장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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