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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 "심근병 치료 신약 GEN121, 큰 성과 거둘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1.21 19:09:26
[프라임경제]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을 통해 AI·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개인 맞춤형 의약품 등 특수 신약 개발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21일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열린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사업설명회 및 기자회견'에서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한국코퍼레이션(050540·대표 김현겸, 성상윤)은 바이오사업 진출에 따라 인수한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제니시스트Ⓡ 플랫폼'을 소개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마련했다.

21일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협회 대강당에서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게놈바이오로직스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해 △토마스 유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 대표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 △자야 크리스난 최고기술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행사 취지 설명 △성상윤 대표 인사말 △게놈바이오로직스 회사 및 기술소개 △신약 후보 물질 소개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게놈바이오로직스 조나단 워드 대표가 직접 방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과의 협력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게놈바이오사의 기술은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 등에서 채택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신약개발 기술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고기술 담당 임원인 자야 크리스난은 제니시스트Ⓡ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제니시스트Ⓡ 플랫폼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 기반 신약 검증 기술로 방대한 △의학 △임상학 △병리학 △약학 등의 빅데이터 자료를 AI로 분석해 신약을 개발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게놈바이오사와 게놈바이오 아시아퍼시픽이 기술의 50%를 가지고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신약 물질을 동물실험을 통하지 않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약물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현재 수술 없이 정맥주사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심근병 치료제인 'GEN121'을 개발하고 있다. GEN121은 이미 전임상을 마친상태로 현재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GEN121을 제니시스트Ⓡ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임상 1, 2상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독일의 전문평가기관인 J.S.C의 평가결과를 인용해 GEN121의 임상 1상 완료 시 241M 달러(한화 약 2700억원), 2상 완료 시 1024M 달러(한화 약 1조15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코퍼레이션 및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 퍼시픽과 협력을 이어 나가고, 빠른 시일 안에 임상 1, 2상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신약 개발 플랫폼 사업설명회 및 기자간담회' 질의 응답 시간에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가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심근병 중 유전자 치료 신약 GEN121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질의 응답 시간에 한 참석자가 2026년에 실질적인 신약이 나오는지에 대해 묻자 성 대표는 "2026년에 신약이 나온다는 건 3상이 끝난 뒤"라며 "3상에 들어가면 개발비가 천문학적으로 오른다. 임상 1상, 2상을 2021년까지 마무리를 짓고, 3상 때는 글로벌 제약회사에 매각을 하든지 공동 개발을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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