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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장⋯유럽 '혼조'

국제유가 0.06% 떨어진 62.74달러⋯독일 0.62% 내린 1만1136.20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1.22 09:23:1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21(현지시각) 휴장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과잉 공급 우려가 축소됐다.

이날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0.04달러(0.06%) 오른 62.74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정보 제공기관 베이커휴즈는 1월 셋째 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이 모두 852개로 전주보다 21개 줄었다고 발표했다. 2016년 2월 이래 최대 주간 감소폭이다.

다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져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은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년 대비 6.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0년 3.9% 성장률을 보인 뒤로 최저치이다. 특히 미국과 무역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결과인 만큼 투자 불안감을 키웠다.

한편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기와 통상 환경 등을 신중히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인해 큰 등락 없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6970.5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17% 내린 4867.78, 독일 DAX 30지수는 0.62% 떨어진 1만1136.20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31% 후퇴한 3125.07로 장을 끝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해소 가능성 등 여러 요인을 주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3.7%에서 3.6%로 0.1%포인트(p) 내렸다.

중국도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6%로 2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중국이 2024년까지 대미 무역흑자를 '제로'(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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