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최저' 지난해 성장률 2.7%…4분기는 깜짝 성장

2019-01-22 10:03:02

- 2012년 이후 최저성장·4분기 정부소비 증가로 1.0% 늘어

[프라임경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정부지출의 증가로 전기대비 1% 성장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7%를 기록하며 2017년 성장률 3.1%에 미치지 못한채 연속 3% 성장세를 이루지 못했다. 2015년, 2016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8%, 2.9%를 기록했다. 

▲수출 무역항의 모습. ⓒ 연합뉴스


또 지난해 기록한 2.7% 성장률은 지난 2012년 성장률인 2.3%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 이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된 탓에 대외 경제상황이 좋지 못했고 내부적으로는 주력산업인 자동차, 건설산업 둔화가 뚜렷한 탓으로 분석된다.  

이에 지난해 제조업 실질 성장률은 3.6%를 기록하며 2016년(2.4%)이후 2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특히 건설업(-4.2%)은 2011년(-5.5%)이후 7년만에 최저 성장세를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건설투자 실질 성장률은 -4.0%를 기록하며 1998년(-13.3%)이후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설비 투자역시 -1.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9년(-7.7%)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큰 폭으로 상승해 한국은행이 예측한 2.6%~2.7%경제성장률을 이끌었다. 민간소비 성장률은 2.8%를 기록하며 2011년(2.9%)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정부소비 역시 5.6%성장해 2007년(6.1%)이후 무려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출은 4.0%성장하며 2013년(4.3%)이후 5년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수입은 1.5%성장에 그치며 2014년(1.5%)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과 설비투자는 감소로 전환됐지만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정부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확대됐다"며 "경제 활동별로는 건설업은 감소로 전환했지만 제조업이 증가세를 유지했고 서비스업은 증가세가 늘어 2.7% 연간 성장률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전기대비 각각 0.6% 성장세를 보였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4분기 1.0%성장하며 깜짝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4분기 대비해서는 3.1%성장해 크게 올랐다.

▲전기대비 경제성장률. ⓒ 한국은행


이는 정부소비가 4분기 3.1% 성장률을 보이며 2010년 1분기 이후 35분기만에 최고수준을 그렸고 설비투자 역시 3.8%성장해 2017년 2분기(4.3%)이후 6분기만에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한은 관계자는 "4분기 경제성장률은 수출이 감소했지만 민간·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했고 건설과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한 것에 기인했다"며 "민간소비는 의료, 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0%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3.1%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비투자도 기계류는 줄었지만 운송장비가 늘어 3.8%증가했다"며 "다만 수출은 반도체 등 전기,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2%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석탄 등 석유제품이 늘어 0.6%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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