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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조선해양산업 청신호…중소형 조선사 경기회복 기대

삼강M&T 600억 해상풍력 수주, 잇따른 수주 소식 이어져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1.22 16:43:58

삼강 M&T와 해상풍력 EPC사 대만 현지 대표가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설치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남도

[프라임경제] 조선업 회생을 위한 경남도의 노력에 힘입어 최근 경남지역 중소형 조선소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강 M&T(대표 송무석)는 지난 21일 유럽의 해상풍력 EPC사 대만 현지 대표와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서부연안에 공급될 6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설치 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조선해양경기 침체로 금융권의 RG발급이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1월22일 정부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방안'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한 성공 사례다.

또 지난해 12월22일 STX조선해양에서 수주한 5만 톤 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과 삼강 M&T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21기 수주 등 최근 도내 중소 조선사의 수주가 계속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지역 내 조선 산업의 일감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송무석 삼강M&T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도내 조선해양산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이끌어 내고, 발주처에 도지사 명의 서신을 발송해준 김경수 도지사와 문승욱 경제부지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중앙 정부와 함께 금융권의 중소형 조선사에 대한 RG발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현재의 수주 보릿고개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삼강M&T와 유럽 EPC사의 본 계약이 체결되기까지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자체와 산업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토록 건의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도지사 명의의 서신을 직접 발주처에 보내 수주계약이 원활히 체결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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