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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부산, 유재수 부시장 사퇴 촉구

‘부산시‘ 경미한 사안...부풀려 반복 재생산 말라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1.22 17:49:12

[프라임경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하 한국당)은 22일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의혹이 언론을 통해 다시 도마에 올랐다며 신속한 사퇴를 촉구했다.

22일 한국당 측에 따르면 유재수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모 금융회사의 대표와 '수시로 연락'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사업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골프빌리지 무상 이용 △애플PC △골프접대 △식사비용 결제 등을 제공받는 스폰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격미달인 해당 금융사가 '성장사다리 윈윈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도록 우정사업본부 등에 압력'을 행사하고, △산업은행 △IBK캐피탈 △삼성증권 대표를 통해 펀드자금 조달을 알선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이는 당시 청와대 특감반의 유재수 당시 국장에 대한 감찰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라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단순한 비위 의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즉시 수사와 형사처벌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끝으로 "유 부시장 본인과 부산시는 이에 대해 적극 소명하고, 더이상 부산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도록 경제부시장 직에서 사퇴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부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에 불거진 사안으로 최근 청와대에 재차 확인해 본 결과 '품위손상' 그 이상에 비위사실은 현재 밝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몇몇 언론을 통해 같은 내용이 와전돼 반복 재생산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답답해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복수에 시관계자들은 "이해당사자인 유 부시장이 오 시장과 청와대를 방패막이 삼아 뒤에 숨어 더 이상의 논란을 부추기지 말고 '결자해지'에 자세로 나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흘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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