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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홍역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구축·운영

유행지역 방문 후 의심증상 발현 땐 1339 문의 및 진료 권고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9.01.22 17:59:04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홍역 환자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최근 경기, 전남 등에서도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홍역 감염에 더욱 주의할 것을 재당부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발진이 진행되며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이 시작된 후 4일까지 전염력이 있다.

광주시는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므로 표준 접종 일정인 생후 12~15개월, 만4~6세 총 2회의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접종을 빠짐없이 완료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영·유아 뿐 아니라 20~30대 등 성인에게서도 홍역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홍역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 위험이 높은 의료인 및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 지역을 방문 예정인 대상자가 MMR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적극적인 접종을 권고했다.

유행지역을 방문할 경우에는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유행지역 방문 후 홍역의 최대 잠복기인 21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관내 홍역 환자 발생에 대비해 선별진료소와 음압격리병상을 갖춘 의료기관 5곳을 홍역 선별진료 가능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 자치구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홍역은 전파력이 높아 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와 접촉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홍역 환자나 의심환자 또는 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의 조치사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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