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리부팅] (5)"따뜻한 보훈의 향기 피우는 삶" 박현구 국립대전현충원 의전단장

2019-01-25 17:56:14

- 건전한 국민의식 바탕으로 보훈 실행…"창의적인 업무발전 위해 열정 다할 것"

[프라임경제] "오늘도 국립대전현충원은 열린 현충원, 밝은 현충원의 기조 아래 방문하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의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2만여 위의 유공자를 모시는 국립대전현충원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330만㎡(약 100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의 호국 공원으로, 연간 290여만명이 방문하는 나라 사랑 교육의 도장이다. 

▲박현구 국립대전현충원 의전단장. ⓒ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이곳에서 박현구 예비역 육군 소령은 의전단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의전단은 △현충탑 참배행사 △안장식 △현충원 선양활동 간 지원업무를 한다. 

다음은 박현구 국립대전현충원 의전단장과의 일문일답.

-현업으로 진로를 설정한 동기는.

▲전역을 앞두고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고 내 능력과 자질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막연한 두려움에 몇 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역 후 LG-디스플레이 사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급여도 괜찮고 근무조건과 환경도 좋았다. 다만, 가족이 대전에 터를 잡고 있어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이렇게 시작된 사회로의 항해에서 목적지 설정에 키와 나침반, 동력이 된 것은 전직컨설팅 교육과 프로그램이었다.

23년 군 생활을 통한 조직관리 노하우와 대학원에서 접한 복지 분야의 축적된 지식으로 내가 즐겁고 행복하게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또한 경제적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고 일상적인 생활 방식으로 가족들과 함께 삶을 즐길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 진로와 직업을 택하게 됐다.

삶의 질을 향상하고 가족과 함께해야 더욱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지론에 사감 업무에 충실히 생활하며 대전지역으로 이직을 위한 준비를 하던 중 국립대전현충원 의전단장에 지원했다. 2011년 7월부터 국립대전현충원 의전단으로서 즐겁고 행복하게 보람도 느끼며 만족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의전단이 되는 데 필요한 자격은.

▲의전단은 현충원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직근로자다. 주요업무는 △참배행사 의전 도열 △안장식(합동·개인·개별) △현충문 근무 교대식 △묘역(소) 추모연주 △현충원 보훈행사 지원 등 선양활동이다. 

따라서 군 의장대‧군악대‧영현소대‧헌병 출신자, 장의학과‧장례학과 전공자로 △장례지도사 자격증 소지자 △트럼펫 등 악기전공자(연주 단원) △대형버스 운전경력자 등을 분야별 우대해 선발한다.

이러한 외형적 조건에 건전한 국민의식과 국가관을 바탕으로 보훈을 실행하는 따뜻한 마음과 명예심, 봉사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의전단원으로 자격을 갖춘 최고의 적격자라고 할 수 있다. 

-후배 제대군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현재 2개의 현충원(△서울 △대전)과 4개의 호국원(△이천 △임실 △영천 △산청)이 있고, 올해 괴산호국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다. 또한 경기도 연천에 3번째 현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제대군인은 괴산호국원의전단 모집을 대비해 준비하거나 차후 연천현충원 개원에 따른 준비를 하면 된다. 

보훈의 성지이며 호국공원인 현충원(호국원)에서 의전단으로 근무한다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다. 공무직근로자로 정년을 보장받고, 공무원과 같은 일과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나라 사랑의 마음을 부단히 함양하고, 좋은 자연환경에서 건강관리와 체력단련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국립대전현충원 의전단은 2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의 연령대로 구성되며 다양한 특기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한다. 사명감을 가지고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의전단을 직업으로 선택해도 후회 없는 인생 2막을 살아갈 것이라 믿는다.

-향후 계획은.

▲정년퇴직 때까지는 의전단 업무에 충실하고 창의적인 업무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할 것이다. 더 많은 국민이 현충원을 찾아 애국심을 함양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의전과 선양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의전단장 퇴직 후에는 보훈 해설사로 활동하고 싶다. 군 생활과 국립대전현충원 의전단 생활을 기반으로 나라사랑 도우미(helper)이면서 보훈 홍보대사로서 '따뜻한 보훈의 향기를 피우는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이어가겠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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