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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베트남 생산시설 늘려 친환경 분체도료 생산 박차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1.28 10:19:55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KCC하노이 법인 도료생산공장. ⓒ KCC


[프라임경제] KCC(002380)는 베트남 하노이 법인의 도료 생산 공장에 친환경 분체도료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친환경 도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KCC는 25일 베트남 하노이 법인에 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앞서 무재해와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

KCC 하노이 법인은 제품 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분체도료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하고 효율적인 자동화 생산 시스템까지 구축해 생산 능력을 이전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킨다는 것.  

특히 앞으로 생산하게 될 분체도료는 기존의 건축·자동차·플라스틱 도료에 이어 KCC 하노이 법인의 차기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KCC의 설명에 따르면 분말 형태의 친환경 분체도료는 제조 과정에서 공업용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남은 도료를 다시 회수해 사용할 수도 있다. 도막의 내구성이 우수하며, 정전 도착 도장 시스템으로 도장돼 모양이 복잡하거나 면적이 넓은 곳에도 효과적으로 칠할 수 있다. 가전제품·건축자재·강관·자동차·변압기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

또 일반적인 액상 도료보다 판매 가격이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것이 KCC의 설명이다.

KCC 하노이 법인은 최근 친환경성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휘발성 유기 용제를 포함하지 않은 분체도료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동남아 도료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확대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가전제품·자동차 내외장재에 적용되는 다양한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 외에 자동차OEM도료 등 라인성 도료까지 품목을 다변화하고 납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시장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에 이른바 박항서 감독 붐에 힘입어 베트남 현지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도 꾸준히 늘고 있고 도료 수요처도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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