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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임단협, 최종 타결…조합원 93% 찬성

중노위 조정안 조합원 최종찬성·총파업 갈등 마무리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1.28 11:13:24
[프라임경제] 지난 2000년 이후 19년만의 총파업을 겪으며 난항을 치른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노사 측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최종 타결, 모든 갈등이 마무리됐다.

국민은행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국민은행 노조) 지난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018년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사는 25일, 여의도본점에서 ‘2018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 KB국민은행


이날 오후6시 마감된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총 조합원 수인 1만3829명 중 1만1192명이 참여하며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중 찬성 1만1136표, 93.41%라는 높은 찬성률을 보였고 반대표는 737표, 기권·무효표는 942표로 압도적 찬성 의견이 집계됐다.

국민은행 노사 측은 노조 측이 주장하는 성과급 300% 외 △저임금직군(L0)·페이밴드 △임금피크제도 △전문직무직원 정규직화 △점포장 후선보임 제도 △휴게(중식)시간 1시간 보장 및 PC오프제 실시 △주52시간 대비 근로시간관리시스템 도입 등 사안을 가지고 첨예하게 대립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월8일, 주택은행과 통합 당시 치렀던 2000년 총파업 이후 19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하며 갈등이 극에 치닫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을 통한 조정안을 양측이 모두 수용키로 하면서 갈등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이날 투표를 거쳐 임단협 과정이 모두 일단락됐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노사관계 회복과 더불어 조직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금융산업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실천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KB국민은행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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