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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여의도연구원 대통령 일정 해석, 자의적"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1.28 14:42:00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최근 자유한국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이 내놓은 대통령 일정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은 정치적 주장을 위한 사실 왜곡과 자의적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여의도연구원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한 내용이 사실 왜곡과 자의적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 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사실 왜곡에 기초해 국가원수와 행정수반의 일정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 상식과 도의에도 맞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여의도연구원은 600일간의 대통령 일정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수 조사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특별한 분석이라고 할 수 없다.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께 공개한 일정을 입맛대로 통계 왜곡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과거 정부에서 상당수 비공개였던 대면보고, 접견 등의 일정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개해 왔다"며 "공개된 일정을 악용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여의도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은 공개된 청와대 일정을 갖고 통계를 왜곡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로, 공당의 연구소가 사실상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되어버린 꼴"이라고 비판하며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여의도연구원은 사실왜곡에 근거한 잘못된 주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공당의 연구소로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말했다. 

한편 여의도연구원은 문 대통령의 공개 일정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청와대 외부에서 진행한 북한 관련 일정은 모두 33건으로 경제 현장 관련 일정 18건 대비 약 2배 정도 많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 외부에서 이뤄진 국내 전체 일정 230건과 비교해도 북한 관련 일정이 차지하는 비율이 14.3%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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