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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PVC 올해 상반기 업황 '회복'

中 생산량 저하·美 정기 보수⋯태양광 부문 증익 기초소재 손실 상쇄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9.01.29 09:25:30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9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염화비닐수지(PVC)는 올해 상반기에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염화비닐수지 업체들의 주요 수출국인 인도의 경우 2021년까지 증설 제한으로 대규모 수입국 지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농업섹터에서 염화비닐수지 파이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7년과 2018년 업황에 영향을 주었던 통합간접세(GST) 및 인도 품질인증·규격 제도(BIS) 영향이 올해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최대 염화비닐수지 생산국인 중국의 신규 생산능력 증가도 100만3000톤 수준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염화비닐수지 플랜트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미국의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미국 포모사 플라스틱(Formosa Plastics)는 올해 1월 텍사스 EDC 플랜트를, 2~3월에는 텍사스 VCM 플랜트를, 4월에는 루이지애나주 PVC 플랜트를 정기보수를 할 계획"이라며 "미국 웨스트레이크 케미칼(Westlake Chemical)도 올해 2월 루이지애나주 PVC 플랜트의 턴어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가성소다·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폴리실리콘 하락에 따른 올해 기초소재부문의 감익을 태양광 부문의 증익이 상당부분 채워줄 것이라는 진단도 덧붙였다.

그는 "마진율이 높은 구 한화큐셀코리아 합병으로 전반적인 태양광 셀·모듈 생산능력이 증가했고 올해 2분기 미국 모듈 플랜트 상업 가동으로 추가적인 물량 확대 및 세이프가드 영향 감소가 예상된다"며 "태양광부문의 전반적인 공급 과잉 지속에도 동사의 주력 제품인 하프셀모듈은 상대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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