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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영업자 특화 '1.92% 초저금리' 대출발표

은행간 단기기준금리 수준 대출·맞춤형 보증지원 제공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1.29 11:59:46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가 경영, 재정난에 빠진 자영업자들을 위한 특별 초저금리 대출상품 출시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자영업자 금융지원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자영업자들 위한 관리·대책을 전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자영업자 금융지원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 금융위원회


이 자리에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의 후속조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김용범 부위원장은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에서 발표했던 △개인사업자대출 건정성 관리 강화 △맞춤형 지원강화 △채무조정·재기지원 활성화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고도화 등 4가지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전했다.

우선 금융위는 오는 1월31일 기업은행에서 총 2조원 규모 자영업자에 특화된 저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상품출시와 함께 고객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원활한 대응체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상황별 대응계획을 수립해 대출지원이 총공급 한도 내에서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1조8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별대출 △2000억원 규모의 카드매출 연계 특별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은행간 단기기준금리를 적용받으며 1월28일 현재 은행간 단기기준금리는 1.92%다. 

또 자영업자 맞춤형 보증지원도 확대돼, 500억원 규모의 은행권 사회공헌자금을 활용한 총 6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 전용 보증지원 프로그램도 곧 출시된다. 

이를 통해 일시적 재무곤란 등 자영업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보증지원이 가능해져 자영업자의 금융접근성이 제고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용범 부위원장은 △자영업자의 지속가능한 자활을 위한 자영업 컨설팅 활성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에 따른 금융시스템 부담을 경계한 개인사업자 대출 관리 △체계적인 여신심사 인프라 구축을 통한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고도화 등을 강조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나기 위해선 후속조치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 자영업자 어려움을 해소시켜 나가는데 범정부적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도 보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정책효과를 향유할 수 있게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다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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