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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대란 천수해법] "은퇴설계 '피사의 4탑' 쌓기로 거뜬"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1.29 18:09:31

[프라임경제] 노후 준비라고 하면 흔히 1억, 2억처럼 자산의 크기를 생각하기 쉬운데요.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서는 정교한 노후설계를 위해서는 지출과 자산의 속성을 고려해 '피사의 4탑'을 쌓아야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노후에는 단순 생활비뿐 아니라 의료비나 여유지출 등 다양한 지출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개인 지출 계획에 따라 맞춤형 자산을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인데요.

이때 △연금자산(Pension seest) △보험자산(Insurance asset) △안전자산(Safe asset) △투자자산(Active asset) 4가지 자산으로 피사의 4탑을 쌓으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각각 얼마의 자산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답니다.

먼저 연금사잔으로는 기초생활 준비를, 보험자산으로는 은퇴 후 위험대비를, 안전자산으로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투자자산으로 노후자산가치 증대를 꾀할 수 있는데요. 각각 주택연금, 치매보험, 국공채, 헤지펀드 등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연금자산은 노후에 일정한 연금액을 정기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은퇴자의 기본 생활비인 필수지출을 충당하기에 적합한데요.

보험자산은 질병이나 사고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해줘 노후 의료비나 간병비와 같은 비상지출 대비에 유용합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5세 이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비 총액은 남성 7030만원, 여성은 9090만원 규모로 집계됐는데요.

안전자산은 투자자산 가운데 중·저위험을 추구하는 자산입니다. 여유생활비나 쿠션자금과 같은 임의지출 충당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리츠나 인컴펀드처럼 중위험·중수익 자산은 주기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므로 여유생활비 조달에 유용하답니다.

투자자산은 은퇴자가 자산 증식을 위해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산으로, 국내외 주식, 펀드, 고수익채권 등이 있습니다. 이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배분하면 단기적 변동을 극복하고 장기 자산 성장을 꾀할 수 있겠죠.

만일 연금자산을 준비할 때 공적연금 또는 종신연금 자산이 부족하다면 자가연금화 전략을 활용, 금융자산을 계획적으로 인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자산의 자가연금화 연략에는 정액형, 정률형 등 여러 방법이 있으며 인출 목적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연금이나 보험처럼 적립식으로 준비하는 자산은 젊을 때부터 납입하면 복리 효과가 커지므로 더 적은 금액으로 효율적인 노후 준비가 가능합니다.

한편, 피사의 4탑을 쌓을 때 고려해야 할 은퇴자산 관리 다섯 가지 원칙이 있는데요.

첫째, 글로벌로 분산투자해야 합니다. 저성장·고령화로 국내 자산에만 투자할 경우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둘째,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야합니다. 집중투자에 따른 손실은 장기 투자로도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셋째, 우량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장기간 운용해야 하므로 사회, 경제적 트렌드 변화에 맞는 우량자산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질병·사고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로부터 보호돼야 합니다. 이는 보장성 보험 등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적립에서 인출까지 통합적 관점에서 운용돼야 합니다. 자산규모보다는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관점이 필요한데요. 자신에게 맞는 인출계획을 세우고 적립시기부터 그에 맞게 은퇴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럼 편안한 노후를 위한 준비, 이제 시작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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