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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압도적 '기술우위' 앞세운 글로벌 도약 '이상 無'

셀리백스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 5종' 확보, 라이선스아웃까지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1.30 17:46:39
[프라임경제] "'셀리벡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통해 고통 받는 암 환자의 개인맞춤형 치유를 지향점으로 삼겠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금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오는 2월 중순 코스닥시장 상장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중 코스닥시장 상장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지난 2006년 설립된 셀리드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앞세운 면역치료백신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현재는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라이센스아웃(기술·지적재산권이 들어간 상품의 생산·판매를 타사에 허가하는 것)을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특히 셀리드 '셀리벡스' 플랫폼 기술은 인체 내 모든 항암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셀리벡스'는 B세포(백혈구에 속하는 림프구의 일종으로 항체를 생산)와 단핵세포를 항원제시세포로 활용하고, 면역증강제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와 고효율 항원전달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강창율 대표이사는 "'셀리벡스' 플랫폼 기술은 세계 최초 1일 제조공정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제조비용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어 상업화에 적합하고, 적절한 시기에 효율적인 면역치료를 원하는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 기술에 항원만 변경시키면 신제품 개발이 가능해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다양한 특허와 융합형 암항원 개발 기술을 보유해 지속적인 시장 선점 효과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셀리드는 셀리백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 5종을 개발 중이다. 해당 제품은 △자궁경부암·두경부암·항문암 등 적용대상인 BVAC-C △위암·유방암·췌장암·폐암·난소암 등에 BVAC-B △전립선암·뇌종양 등에 BVAC-P △흑색종·유방암·폐암·육종·방광암·간암 등에 BVAC-M △완전 개인 맞춤형으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될 BVAC-Neo가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될 BVAC-C 제품은 오는 2021년 시판을 목표로 현재 임상 2상 진행 중에 있으며, BVAC-Neo 제품은 유전정보 분석을 통한 '완전 개인맞춤형 치료백신'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강 대표는 "셀리드는 파이프라인 5종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며 "지난 2014년 BVAC-C 제품의 미국 지역 한정 판권이전에 이어 셀리벡스 기반의 여러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개발 및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임상 단계에서 조기 판권이 이전된 BVAC-C는 올해 안에 미국 임상 진입 가능성이 크다"며 "셀리드의 기술력 및 경쟁력은 해외에서 더욱 각광 받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한편, 셀리드는 기술특례를 통해 120만주 코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모희망가액은 2만5000원에서 3만1000원 사이다. 아울러 이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청약예정일은 오는 2월11일과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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