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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부문 수익성 개선 본격화⋯목표가↑

中 춘절 이후 시황 중요⋯추가적 상승 모멘텀도 커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9.01.31 09:01:09
[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는 3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배터리 부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는 등 상승 모멘텀이 커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8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LG화학 주가에 가장 걸림돌로 작용했던 화학 시황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시황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디레버리징 정책에 따른 투자 및 소비 위축으로 판단되는데 최근 경기 둔화가 심해지면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에 일부 화학 제품 가격이 반등하는 등 화학 시황에서도 회복세가 나타 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춘절 이후 시황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화학 제품 구매자들의 재고가 아직까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춘절 이후 추가적인 시황 회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올해는 배터리 업체들의 경쟁력이 확인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테슬라의 선전과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 계획이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배터리 업체들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4~5개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이에 배터리 업체들의 협상력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마진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경우 화학 시황 회복 및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를 반영해 다소 보수적이었던 화학 부문의 사업 가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동사의 주가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대한 긍정적 뉴스와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화학 시황 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해 향후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커 보인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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