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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초저금리 대출, 기존 자영업자 지원책과 차별성"

2%대 초저금리 대출 시행 · 금융조달 실질적 해결책 기대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1.31 15:40:12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 기획·실행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31일부터 시행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 지원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를 소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관련기관과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에서 열린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 출시 협약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 김도진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강낙규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식과 함께 이날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의 후속조치 방안이다. 

크게 3가지로 구성된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별도 가산금리 없이 대출실행시점의 기준금리(31일 기준 1.93%) '초저금리 대출' △미래에 발생할 카드매출수익을 바탕으로 한도·보증설정 가능, 연1%포인트 우대금리의 '카드매출연계 특별대출' △카드매출대금을 주말과 공휴일에도 입금 지연 없이 받을 수 있는 '카드대금 선지급 서비스' 등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세 보증기관에서 약 98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초저금리 대출 지원규모는 1조8000억원이며 카드매출대금 연계대출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특화·차별화된 지원방안이자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을 기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 가운데)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사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업무협약식에서 최종구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중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고 전체고용 규모에서 상당한 편이다"며 "이에 현정부 들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했고 집중적인 지원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이전 지원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화된 방식으로 종전 지원책과 구별된다"며 "금융지원책이 있었지만 여전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금융자본조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에 이번 프로그램으로 실질적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1조8000억원이라는 초저금리 특별대출 규모가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부족할 수 도 있다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상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이번 프로그램을 많이 알려 가급적 상반기에 많은 금액이 소비되기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도진 기업은행장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책에 정부출자가 이뤄지게 된만큼 금융위원회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관련기관과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의가 될 수 있도록해 지원방안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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