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9 서울 LEI 미트 더 마켓(Meet the Market)' 행사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LEI(Legal Entity Identifier, 법인식별기호)란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게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로서,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LEI 서비스의 국내 활성화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본 행사는 예탁결제원과 글로벌LEI재단(GLEIF)이 공동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당국, 국내 시중은행·외국계은행․증권사 등 다수 금융회사 및 일반 기업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래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LEI 이용이 활성화되면 각종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감독기관 보고의무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며 "향후 LEI 참조정보(Reference Data)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은 주제발표는 1부 세션과 2부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1부 세션에서는 LEI-ROC와 글로벌LEI재단에서 글로벌LEI 시스템 개요, LEI 향후 발전방향 및 글로벌LEI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2부 세션에서는 예탁결제원 및 금융감독원 등에서 국내 LEI 도입현황,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 및 감독제도, 국내 TR도입 추진현황 및 해외 LEI 관련 규제동향 및 시사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예탁결제원은 LEI의 세계적 동향을 국내에 알리는 한편, LEI에 대한 국내기업의 새로운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국내에서 LEI 이용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기업 및 해외지사의 편리한 LEI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중앙예탁기관과 LEI 등록대리인(Registration Agent) 협약을 체결을 추진하는 등 국내 LEI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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