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탄핵 당한 세력들이 감히···"

2019-02-01 11:17:10

- 나경원·여상규 등 대선불복 움직임에 엄중 경고

[프라임경제]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을 계기로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 '대선불복' 움직임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방수로 나섰다.

한국당은 지난 31일 나경원 원내대표를 필두로 일명 '드루킹 댓글사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답변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또한 법사위원장인 같은 당 여상규 의원은 "문 대통령 재임 중 특검수사도 가능하다"며 정면으로 청와대를 겨냥한 바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해찬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청와대 앞에 가서 대선불복이라는 망동을 하느냐"며 "어제 (한국당이)한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경수 지사 재판은 재판이고, 한국당이 할 일은 따로 있다"면서 "현직 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한다던가, 이런 일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감히 법사위원장이라는 사람이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을 보고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한국당의 도를 넘은 청와대 공격에 대해 엄중 경고하는 한편,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한 번도 한국당에 실망하지 않았는데 어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여러분의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 탄핵을 당했다. 탄핵 당한 사람의 세력들이 감히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불복으로 대하느냐"고 일갈했다.

이어 "그런 자세를 버리고 국회에 임하라"며 "1월 국회도 응하지 않고 2월 국회에도 응하지 않으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냐. 정당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경수 지사에게 1심에서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시작 이틀 만인 1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총 22만6373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시민의 이름으로 김경수 지사 재판에 관련된 법원 판사 전원의 사퇴를 명령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에 나선 누리꾼은 "사법부가 여전히 과거의 구습과 적폐적 습관을 버리지 못한 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식 밖의 황당한 사법적 판결을 남발해왔다"면서 "신빙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피의자 드루킹의 증언에만 의존한 막가파식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