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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이달 베트남서 '두 번째 랑데뷰'

트럼프 대통령 "다음 주 초 구체적 시기·장소 발표할 것"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9.02.01 12:21:56
[프라임경제] 미국과 북한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이 이달 말 베트남에서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장소는 하노이와 다낭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미)회담이 2월 말에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 초에 (시기 및 장소 등을)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회동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악수하는 모습. ⓒ 연합뉴스



또한 회담 장소에 대한 물음에는 "여러분 대부분이 어디인지 알 것"이라며 "대단한 비밀이라 여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미 미국 등 유수의 매체들은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을 유력 개최지로 거론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미중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연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회담 장소로 중국 하이난(海南)성을 제안했다고 한다. 

한편 북미 2차회담이 2월에 성사될 것이라는 소식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언급됐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2월 말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아시아 모처에서 할 것이고 정상회담의 기초공사를 위해 이미 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무부 실사팀은 하노이와 다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가운데 호찌민과 태국 방콕을 예비 후보지로 검토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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