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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비 인상 '열흘 앞'…5년 만 27% 대폭 인상

중형 기본요금 3000원→3800원, 심야할증 3600원→4600원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19.02.06 11:47:19
[프라임경제] 서울 택시 요금이 27% 인상될 전망이다. 이번 달 16일 시행될 인상안을 두고 서울시는 택시 업계와 막판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6일 서울시의회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울시 택시요금조정안을 발표했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중형택시는 △기본요금을 주간 3800원(800원인상)으로, 심야요금을 4600원(1000원 인상)으로 각각 인상하고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10m 축소)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4초 축소)으로 조정한다는 내용의 안을 결정했다.

대형·모범택시는 △기본요금을 6500원(1500원 인상)으로 △거리요금은 151m당 200원(13m 축소)으로 △시간요금은 36초당 200원(3초 축소)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사의 활발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시의 승인을 받은 서비스 형태와 플랫폼에 한해 기존 일반호출료(주간 1000원, 야간 2000원) 외에 주간 2000원, 야간 3000원까지 호출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하기도 했다.

협상이 원안대로 마무리되면 16일 오전 4시부터 서울택시 기본요금은 3000원에서 27% 인상된 3800원이 된다. 서울시는 택시업계와 협의를 마무리하면 인상 시점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요금인상 후 택시사업자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체결한 협약서 준수여부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협약서는 △요금인상 후 6개월간 납입기준금 동결 △동결 후 실제 수입증가분만큼 납입기준금 인상 △인상된 납입기준금은 간접비를 제외한 전액 운전자에 배분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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